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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서 우리 공장 전력 사용 데이터 받는 법
Key summary
한전 파워플래너에서 15분 단위 사용량 곡선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구간이 무한정 보관되지 않고 오래된 쪽부터 사라지므로 지금 받아두지 않으면 복구되지 않습니다. 계측값은 청구 사용량과 10~13% 어긋나므로 패턴 분석과 금액 계산에 서로 다른 계열을 써야 합니다.
Electricity costs · September 3, 2026 · 7 min read
Contents (8)
공장 전기요금을 줄이려면 고지서 한 장이 아니라 시간 단위 사용 이력이 필요합니다. 한전은 그 데이터를 파워플래너로 제공하고, 계정만 있으면 15분 단위 부하곡선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데이터가 무한정 보관되지 않는다는 점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부터
한전 파워플래너에서 15분 단위 사용량 곡선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관 기간이 무한하지 않고 지난 구간부터 밀려 사라지므로, 지금 받아두지 않으면 나중에는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는 계측값이라 청구서의 사용량과 그대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쓰면 계산이 어긋납니다.
우리 공장 전력 사용 데이터는 어디서 받나요?
한국전력공사의 파워플래너입니다. 여기서 사업장별 사용 이력과 부하곡선을 조회하고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청구 금액과 요금 내역은 한전 사이버지점에서 확인하므로, 실무에서는 두 곳을 함께 씁니다.
두 곳은 성격이 다릅니다. 사이버지점은 청구된 결과를 보여주고, 파워플래너는 그 결과가 나온 원데이터에 가깝습니다.
고지서에서 이상한 항목을 발견했다면 사이버지점으로 확인하고, 왜 그렇게 나왔는지 따지려면 파워플래너 데이터가 필요합니다(고지서 읽는 법).
![한전 파워플래너 로그인 화면. 사업자번호 로그인 쪽에 가위표가 그어져 있고 고객번호/ID 로그인 쪽이 점선으로 표시돼 있다. [기존 회원가입(임시)] 버튼에 STEP 1, 고객번호·비밀번호 입력란에 STEP 2 표시가 붙어 있다.](/powerplanner-login-guide.webp)
어떤 단위까지 볼 수 있나요?
15분 단위 부하곡선까지 볼 수 있습니다. 하루가 96개 지점으로 기록되므로, 몇 시 몇 분에 부하가 튀었는지 공정 단위로 대조할 수 있습니다. 자사가 고압 AMI 계정에서 직접 수집해 확인한 형태입니다(자사 관측 기준, 2026년 6월).
부하곡선 기록 간격
하루에 기록되는 지점 수
계측 사용량과 청구 사용량의 차이
자사 실측, 2026.07
이 15분이라는 간격은 화면 설정이 아니라 약관이 정한 계량 단위입니다. 기본공급약관 제6조 제10호는 최대수요전력을 "최대수요전력을 계량할 수 있는 전력량계에 의하여 15분 단위로 누적 계산되는 전력"으로 정의합니다(시행 2026.07.01).
즉 요금의 기본요금을 결정하는 피크가 바로 이 15분 값이고, 파워플래너에서 보는 곡선은 그 값과 같은 단위입니다.
30분과 헷갈리기 쉬운데, 30분은 역률 계산에 쓰이는 무효전력의 계량 단위입니다(같은 약관 제42조 제2항). 피크는 15분, 역률은 30분으로 갈라서 기억하십시오.
과거 데이터는 얼마나 거슬러 받을 수 있나요?
무한정 보관되지 않습니다. 15분 부하곡선은 최근 구간만 남기고 오래된 쪽부터 밀려 사라지며, 사라진 구간은 나중에 요청해도 복구되지 않습니다.
보관 범위는 전압에 따라 다르고, 우리는 저압 계정의 실측 기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개월 수를 적지 않습니다.
실무 결론은 하나입니다. 오늘 전량을 내려받아 회사 서버에 보관하십시오.
반면 월별 청구 이력은 상대적으로 길게 남습니다. 자사가 수집한 사례에서는 2022년 1월분까지의 월별 이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자사 수집 실적, 2026년 7월 기준).
받은 데이터에 없는 것은 무엇인가요?
두 가지가 없습니다.
첫째, 경부하·중간부하·최대부하로 나뉜 청구 사용량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계측값만 주므로 시간대별 사용량은 직접 밴드에 맞춰 나눠야 합니다.
둘째, 수급개시일과 휴지일도 제공되지 않습니다(자사 엔드포인트 전수 확인, 2026년 8월).
밴드를 직접 나눌 때는 **기본공급약관 별표3 제1호(계절별·시간대별 구분표, 시행 2026.07.01)**의 시간대를 씁니다. 여름·봄가을은 아래와 같고, 겨울철은 개편 대상이 아니어서 종전과 같습니다(경부하·중간부하·최대부하).
직접 밴드를 나눌 때 쓰는 시간대 (기본공급약관 별표3 제1호 및 같은 호 단서 제4호, 시행 2026.07.01)
육지 — 여름·봄가을
- 경부하
- 22~08시
- 중간부하
- 08~15시 · 21~22시
- 최대부하
- 15~21시
제주 — 전 계절 공통
- 경부하
- 22~08시
- 중간부하
- 08~16시
- 최대부하
- 16~22시
⚠️ 제주특별자치도 사업장이라면 육지 기준 밴드를 쓰면 안 됩니다. 같은 별표3 제1호 단서 제4호는 제주 고객에게 위 표의 제주 밴드를 전 계절 공통으로 적용합니다.
계절 구분도 없고 경계 시각도 다르므로, 육지 기준 밴드로 나누면 중간부하와 최대부하가 통째로 어긋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의 시각도 제주에서는 그대로 쓸 수 없습니다.
계측값과 청구서 사용량이 왜 다른가요?
파워플래너의 계측 계열과 실제 청구 사용량은 10~13% 어긋납니다(자사 실측, 2026년 7월). 계측값을 그대로 사용량으로 써서 요금을 재계산하면 청구서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 계열을 용도별로 나눠 씁니다. 패턴을 보는 데는 계측값, 금액을 계산하는 데는 청구 사용량입니다. 이 구분을 하지 않으면 절감 시뮬레이션 결과가 처음부터 10% 넘게 틀어진 상태로 시작합니다.
어느 달 데이터를 먼저 봐야 하나요?
여름(7·8월)과 겨울(12·1·2월)입니다. 기본공급약관 제68조 제1항 고객의 요금적용전력은 직전 12개월 중 12·1·2·7·8·9월분과 당월분의 최대수요전력 중 최댓값으로 정해집니다(기본공급약관 제68조 제1항, 시행 2026년 7월 1일).
3·4·5·6·10·11월의 피크는 당월인 경우를 빼면 요금에 잡히지 않습니다.
즉 "1년 내내 피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은 조문상 과잉입니다. 데이터를 받았다면 지정된 6개 달부터 여십시오(최대수요전력이란).
우리가 계산한 피크가 왜 청구서 값과 다른가요?
전 시간대에서 최댓값을 뽑았기 때문입니다. 요금적용전력 산정에는 중간부하와 최대부하 시간대의 최대수요전력만 들어갑니다(기본공급약관 별표3 제1호 단서 제2호).
경부하 시간대(22~08시)의 최대수요는 그 대상에서 빠지고, 공휴일은 최대수요전력과 사용전력량을 모두 경부하로 계량하므로 역시 빠집니다(같은 단서 제1호).
토요일은 다릅니다. 같은 단서 제1호가 토요일에 대해 경부하로 옮기는 것은 최대부하시간대의 사용전력량뿐이고, 최대수요전력은 옮기지 않습니다.
같은 단서 제1호인데 공휴일과 토요일이 갈린다 (기본공급약관 별표3 제1호 단서, 시행 2026.07.01)
공휴일
- 사용전력량
- 경부하로 계량
- 최대수요전력
- 경부하로 계량
- 요금적용전력
- 안 들어간다
토요일 최대부하시간대
- 사용전력량
- 경부하로 계량
- 최대수요전력
- 원래 시간대 그대로
- 요금적용전력
- 들어간다
토요일 낮의 최대수요전력은 원래 시간대(중간부하 또는 최대부하)에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단서 제2호의 대상이 되고, 결과적으로 토요일 피크는 요금적용전력에 들어갑니다. 전력량요금만 중간부하 단가로 계산될 뿐입니다.
"토요일은 요금이 싸니까 피크도 안 잡힌다"는 통념이 여기서 깨집니다.
내려받은 데이터로 피크를 계산할 때
- 22시~08시 구간을 제외했는가
- 공휴일을 제외했는가 (임시공휴일은 평일로 취급)
- 토요일은 포함했는가
- 12·1·2·7·8·9월분과 당월분만 후보로 뒀는가
- 결과가 계약전력의 30% 미만이면 계약전력의 30%로 보정했는가
이 계량 특례는 **기본공급약관 별표3 제1호 단서(시행 2026.07.01)**와 제68조 제1항이 근거이며, 한전이 정보공개로 게시한 현행본 원문과 대조해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정한 공휴일이고, 정부가 수시로 지정하는 임시공휴일은 제외됩니다(같은 단서 제3호).
데이터를 받으면 무엇을 알 수 있나요?
세 가지가 바로 보입니다.
데이터 한 벌에서 바로 나오는 것
- 피크가 언제 발생하는가 — 계약전력 조정 판단의 근거
- 시간대별 사용 비중은 어떤가 — 요금제 선택의 근거
- 가동이 얼마나 고른가 — 부하율
각각은 계약전력 감설 절차, 선택요금제 고르는 법, 부하율에서 이어집니다.
다만 96포인트 × 365일 데이터를 엑셀에서 손으로 다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밴드 분리, 계측값과 청구값 대조, 제68조 창 적용까지 매번 수작업으로 하다 보면 계산 실수가 절감액보다 커집니다.
- [근거 : 한국전력공사 기본공급약관 제6조(정의) 제10호 — 최대수요전력의 15분 계량, 시행 2026.07.01]
- [근거 : 한국전력공사 기본공급약관 제68조 제1항, 별표3 제1호 및 같은 호 단서 제1~4호, 시행 2026.07.01]
- [근거 :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표(산업용), 2026.04.16 시행]
- [근거 : 자사 파워플래너 수집 실측(고압 AMI 계정, 엔드포인트 전수 확인), 2026.06~2026.08]
※ 15분 데이터의 보관 개월 수는 전압별로 확인이 끝나지 않아 이 글에 숫자로 적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구간은 지금 내려받아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오픈에너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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