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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동향
깊이 있는 해설(칼럼)과 원청·해외 발표(동향)를 한 줄로. 전체 18건
전기절감기는 효과가 있나 — 요금 구조로 따져봤습니다
역률 개선으로 줄일 수 있는 금액은 기본공급약관 제43조상 기본요금의 최대 1.0%입니다. 피크를 낮추는 방식은 제68조 제2항 고객(대체로 저압)에게는 기본요금을 전혀 줄이지 못합니다. 특정 제품을 평가하는 대신 조문상 계산 가능한 절감 상한과 우리 공장에서 효과가 나는 조건, 검증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한전에서 우리 공장 전력 사용 데이터 받는 법
한전 파워플래너에서 15분 단위 사용량 곡선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구간이 무한정 보관되지 않고 오래된 쪽부터 사라지므로 지금 받아두지 않으면 복구되지 않습니다. 계측값은 청구 사용량과 10~13% 어긋나므로 패턴 분석과 금액 계산에 서로 다른 계열을 써야 합니다.
계약전력 감설, 낮춘 만큼 요금이 줄지 않는 이유
계약전력을 낮춘 만큼 기본요금이 줄어드는 쪽은 요금적용전력이 계약전력으로 정해지는 기본공급약관 제68조 제2항 고객입니다. 고압 공장은 시행세칙 제49조 제2항의 예상최대수요전력 보정 때문에 기대의 절반도 못 줄일 수 있고, 저압 공장은 계약전력 1kW당 월 450kWh 선을 넘기면 초과사용부가금을 뭅니다. 신청 순서와 재증설 비용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49년 만에 바뀐 전기요금 시간대 — 유예 종료가 한 달 남았습니다
2026년 4월 16일부터 산업용(을) 시간대 구간이 바뀌어 낮이 싸지고 저녁이 비싸졌습니다. 유예를 신청한 514개 사업장은 9월 30일까지 조업시간 조정을 마쳐야 합니다. 다만 조업만 옮기면 기본요금 피크가 따라 움직여 절감분이 상쇄될 수 있습니다. 선택요금제·역률까지 함께 점검할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경부하·중간부하·최대부하, 어디로 옮기느냐가 절감을 가른다
산업용 계시별 요금은 하루를 경부하·중간부하·최대부하로 나눠 단가를 다르게 매깁니다. 산업용(을) 고압A 선택Ⅱ 기준 최대부하는 경부하의 약 2배입니다. 그리고 야간과 공휴일로 옮긴 피크는 요금적용전력 산정에서 빠지지만 토요일로 옮긴 피크는 그대로 잡혀, 같은 부하이동이라도 목적지에 따라 절감의 겹수가 달라집니다.
산업용 갑과 을, 고지서 한 글자가 바꾸는 것들
산업용 전기요금은 계약전력 300kW를 경계로 갑(4kW 이상 300kW 미만)과 을(300kW 이상)로 나뉩니다. 계약전력은 쓴 양이 아니라 설비 용량에 환산율을 곱해 정해지므로, 설비 합계가 300kW라고 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2026년 4월 16일 단가 개편이 산업용(을)에만 적용됐다는 점도 함께 짚습니다.
선택요금제 Ⅰ·Ⅱ·Ⅲ, 부하율 하나로 갈립니다
선택요금제는 기본요금 단가와 전력량요금 단가를 맞바꾸는 제도입니다. Ⅰ에서 Ⅱ·Ⅲ로 갈수록 기본요금은 오르고 전력량요금은 내려가므로, 오래 돌리는 공장일수록 뒤쪽이 유리합니다. 다만 손익분기 시간 같은 간편 기준은 단가가 바뀌면 함께 움직이므로, 최근 12개월 실적으로 연간 총액을 비교해야 합니다.
같은 20만 kWh를 쓰고도 요금이 다른 이유 — 부하율
부하율은 사용전력량을 최대수요전력으로 나눈 비율로, 전기를 얼마나 고르게 썼는지를 한 숫자로 보여줍니다. 같은 kWh를 써도 부하율이 낮으면 피크가 높다는 뜻이고, 그 피크가 기본요금을 끌어올립니다. 선택요금제 유불리를 가르는 값이기도 합니다.
역률 90% 기준이라고 알고 계셨다면, 그 숫자는 바뀌었습니다
한국전력 기본공급약관의 기준 역률은 지상 92%(08~22시)·진상 95%(22~08시)입니다. 기준에서 1%p 벗어날 때마다 기본요금의 0.2%가 가감되는데, 감액은 최대 1.0%인 반면 가산은 최대 6.4~7.0%로 훨씬 큽니다. 콘덴서를 과하게 달면 야간 진상역률로 넘어가 오히려 손해를 봅니다.
기본요금은 계약전력이 아니라 '요금적용전력'으로 매겨집니다
기본요금은 계약전력 × 단가가 아니라 요금적용전력 × 기본요금단가입니다. 요금적용전력은 고객 유형에 따라 지정된 달의 최대수요전력 중 최댓값(계약전력의 30%가 하한)이거나 계약전력 그대로입니다. 우리 공장이 어느 쪽인지에 따라 기본요금을 줄이는 방법이 정반대로 갈립니다.
계약전력과 최대수요전력, 우리가 관리할 건 어느 쪽인가
계약전력은 신청해야만 바뀌는 약속이고, 최대수요전력은 매달 조업 결과로 새로 찍히는 기록입니다. 한전 기본공급약관 제68조는 어느 값으로 요금을 매길지를 고객 유형에 따라 두 갈래로 나눕니다. 우리 공장이 어느 쪽을 관리해야 하는지를 판별하는 기준과, 손대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한 번 찍힌 피크가 1년치 기본요금을 붙든다
최대수요전력은 구간 평균 전력 중 가장 컸던 값이고, 기본요금은 이 값으로 정해집니다. 한전 기본공급약관 제68조 제1항은 요금 기준이 되는 달을 12·1·2·7·8·9월분과 당월분으로 못박아 두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에 한 번 튄 피크가 올해 여름까지 매달 요금을 붙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